• DH

건강보험사에서 채팅 진료 시스템 시범 운영

몸에 이상 증상이 느껴질 때 병명을 스스로 진단해 보려고 인터넷 검색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엔 단순한 두통 증상이라고생각했었는데 인터넷을 검색을 하다 보면 나중에는 뇌종양이 걸린 것으로 자가 판단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의 스위스 보험 회사에서는 환자들이 의사를 직접 방문하기 전 의료 콜센터와 같은 원격 의료 서비스(Telemedizin)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위스 신문 타게스 안차이거에 의하면 베른의 KPT 건강 보험사는 Medi24와 함께 문자 채팅 진료(DoctorChat)를 2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시범 운영하며, KPT 보험 가입자는 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문자 채팅 진료는 기존의 원격 의료 서비스와는 달리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는장점이 있다고 한다. 또한 전화 통화로 하는 원격 의료 서비스는 한 건당 평균 15분이 걸리지만, 문자 채팅은 간단한 내용이라면 5분밖에 걸리지 않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Medi 24의 사장 렙레히트 게르버(Lebrecht Gerber)가 덧붙였다.


문자 채팅 진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보험사의 홈페이지나 모바일앱에서 Whatsapp, Facebook, Viber, Telegram, Messinger 등 이용하고 싶은 문자 채팅 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 Medi24에 따르면 이용자와 나눈 채팅 내용은저장되지만, 보험회사는 이 내용을 볼 수가 없다고 한다. 현재 약 40명의 의사와 전문의가 DoctorChat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최종 진단은 내릴 수 없고 단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약을 추천해 주거나 병원 방문이 필요한지 소견을 말해 줄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또 다른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가정 소아 전문의 필립페 루흐징어(Philippe Luchsinger)는 환자의 경우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의료진을 상대로 사생활과 관련된 내밀한 문제로 발생하는 증상에 대해서는 털어놓지 않을 것이며, 무엇보다도 채팅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스위스 환자 협회의다니엘 타페르노스(Daniel Tapernoux)는 채팅을 통해서는 효율적인 상담을 할 수가 없다며, 페이스북과 같은 업체가 환자의 데이터를 저장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DoctorChat은 아일랜드 회사 Abi의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Abi는 이미 프랑스, 영국, 홍콩 등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문자 채팅 이용자 96%가 이 서비스를 다른 지인들에게 추천할 것이라고 했다. 채팅만으로도 이용자 70%의 문제 해결이 가능했고 이로써 피보험자의 병원 방문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서비스가 피보험자에게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도태할 것이다.


기사와 관련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좀 더 상세히 읽을 수 있습니다.

https://www.kpt.ch/de/kpthelp/doctor-chat

https://www.tagesanzeiger.ch/wirtschaft/unternehmen-und-konjunktur/krankenkasse-setzt-auf-dr-med-whatsapp/story/25277149

조회 24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