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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자전거 붐



요즘 시내는 많은 공유 교통수단들로 북적인다. 배달용 자전거에서 전동킥보드, 대여 자전거까지 공급자도 다양한데 특히 무인 자전거 대여 시스템, 바이크셰어링이 붐이다.


2007년 파리에서 약 2만 대의 자전거로 이런 대여 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 중이다. 이 시스템은 또 지난 10년간 역사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교통시스템이라고 한다. 2004년 겨우 13개 도시에 있던 바이크셰어링이 2014년에는 855개 도시에 달하게 된다. 이런 바이크셰어링이 우리의 이동성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연구에 따르면 바이크셰어링의 이용자는 80~90%가 지역주민이다. 놀라운 점은 사용자의 60~80%가 이미 자전거를 소유하고 있는 40세 이하 남성인 점이다. 대여 자전거로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자전거를 처음 타거나 여행자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게다가 사용자의 50~70%는 평균 이상의 수입을 받는다고 한다.


취리히 응용과학대학의 교통시스템 연구책임자 토마스 사우터 서바에스(Thomas Sauter Servaes)씨는 자전거 대여시스템을 효율적인 교통시스템의 중요 요소로 본다. 스위스 도시들에서 차량 이동의 반이 5km보다 짧은 거리인데 이 부분을 환경 친화적인 대안으로 줄일 필요가 있다고 한다. 대여 자전거를 많이 이용할수록 도시에서의 자동차 없는 혹은 자동차를 줄인 생활이 더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이 바로 자동차 주행의 감소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보다는 버스 주행이 대체된다는 근거가 있다. 연방도로청(Bundesamt fur Strassen, Astra)이 그런 경향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준다. 자전거 대여 시스템의 이용자가 차량 이용자들보다는 대중교통 이용자나 도보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주라는 것이다. 그러나 자전거 대여가 자동차 주행의 10~20%만 대체해도 에너지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한다.


독일의 싱크탱크 아고라 교통전환(Agora Verkehrswende)의 최신 간행물에 따르면 이런 바이크셰어링이 중국의 이동성 형태에 큰 영향을 주었음이 입증되었다. 자전거 이용이 두 배로 늘고 짧은 길을 자동차로 다니는 수도 줄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효과가 지속적 일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또한 자전거만 사랑받는 것은 아니다. 라임(Lime)의 전동스쿠터는 최근 취리히에서 그 회사의 자전거보다도 높은 이용률을 보인다. 하루 최대 12번까지 대여된다. 2018년 여름 취리히에서 영업을 개시한 이후 그 수가 두 배로 증가해 250대가 되었다. 연방도로청은 대여시스템의 이런 급격한 진전이 디지털 시대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확언한다.


바이크셰어링은 특히 대도시에 적합하며 다수의 자전거 정류장과 충분한 자전거가 핵심 요소이다. 스위스에서는 빌(Biel)이 자전거 대여 분야에서 성공 예이다. 시의 50곳에 230대의 자전거가 서 있는데 처음부터 시스템이 문제없이 잘 굴러갔고 실제 필요에도 잘 맞았다고 한다. 또 여기 쓰이는 빨간 자전거들은 시의 풍경에 특별한 인상을 더해준다고 사무총장 게라르트 베트슈타인(Gerard Wettstein)씨는 말한다. 특히 통근하는 사람들과 대학생들에게 인기다.


모두가 이용할 수 있고 스스로 대여해서 반납하는 자전거 네트워크의 개념은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21세기가 돼서야 성공의 돌파구가 마련됐다. 더 좋은 자전거 품질과 발전된 기술력, 예를 들어, 앱, GPS-위치 측정, GPS-내비게이션 및 터치스크린, 디지털 지불 기능 덕분에 더욱 사랑받게 되었다. 전기 자전거의 수가 늘어나는 것도 자전거 대여 시스템의 매력을 높여준다. 가격은 보통 30분 동안 무료로 해서 사용자가 신속히 자전거를 반납하도록 동기부여를 하는데 단시간 대여나 일상의 구간에 맞춰져 있다. 서비스 공급자가 어떻게 지속적으로(광고, 정기권, 스폰서 등) 돈을 벌 수 있을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고정된 정류장에 구애받지 않는 프리플로팅 시스템(Freefloating-Systeme)은 공급자가 공공기관에 의존하지 않게 해 주지만 그런 솔루션이 있어도 스위스 지역 관청을 무시하고 사업할 수는 없다. 오바이크(O-Bike)가 취리히와 빈터투어에서 짧은 기간 서비스를 하다 사라진 이유이다. 겨우 1년 만에 오바이크는 스위스에서만이 아니라 전 유럽에서 완전히 철수했고 파산했다.

바이크셰어링 시장에서는 격렬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취리히 시와 베른 시의 입찰 프로젝트는 수년간의 소송 후에야 도입될 수 있었고, 제네바에서도 법정 소송으로 10년 넘게 공공 대여시스템이 중단되고 있다. 이런 법정 분쟁들로 민간 공급자가 우후죽순으로 프리플로팅 시스템을 시장에 내놓는 일을 초래했다.


취리히 지하공사 및 쓰레기 처리과의 피오 술처(Pio Sulzer)씨는 이런 대여시스템 발전의 이면을 체감하고 있다. 시에서 무인 자전거 대여시스템을 직접 운영하거나 출자를 하는 것도 아닌데 부정적인 일들이 일어나면 미디어나 다른 곳들의 문의가 폭주한다는 것이다. 오바이크의 철수 건도 시 담당이 아니었다고 한다.




윗글은 Beobachter 의 허가 하에 번역, 요약한 것이며 원본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www.beobachter.ch/strassenverkehr/bikesharing-der-boom-der-leihvelos


오역을 발견할 시 메일 주시면 참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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