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H

라퍼스빌(Rapperswil) 어린이 동물원(Kinderzoo)에서 다시는 물개쇼 볼 수 없을 듯

야생동물 사육은 무척 까다로운 일이다. 스위스 동물보호단체(STS)가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동물원 보고서에서 이것을 엿볼 수 있다. STS는 5년 전부터 스위스 전역에 걸쳐 특히 물개 사육을 비판해 왔다. 라퍼스빌에 있는 어린이 동물원은 앞으로 더는 이런 비난을 받지 않아도 될 것 같다.크니(Knie)가 운영하는 어린이 동물원은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물개와 바다사자 쇼를 2019년 말부터 중지한다.


이러한 결정에 대해 동물원 원장은 굳이 이유를 설명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물개쇼가 열렸던 오타리움(Otarium)은 2020년에 새롭게 변신할 예정이다. 이곳은 다기능 공간으로 사용될 것이며 콘서트, 연회, 갈라 행사 그리고 워크숍 같은 다채로운 이벤트 장소로 제공될 것이다. 물개쇼 대신 다른 동물쇼를 계획하고 있는지는 알려주지 않았다.

1997년 크니 어린이 동물원은 스위스 전역으로부터 돌고래 사육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받자 돌고래쇼를 없애고 대신 물개쇼를 들여왔다. 5년 전부터 활동량이 왕성하고 지능이 뛰어난 물개의 사육에 대해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STS의 야생동물부서 책임자인 사무엘 푸러(Samuel Furrer)는 현재 라퍼스빌의 시설은 크기나 구조를 보았을 때 «제한적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법적 기준으로 따져보면 이 시설은 문제가 없지만 동물복지 측면에서 보면 물개들이 아주 좋은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한다. 그러나 훌라후프나 공을 사용하는 공연은 기본적으로 동물들에게 나쁜 것은 아니라고 사무엘 푸러는 덧붙인다. 야생 동물 전문가 푸러가 라퍼스빌의 이 시설을 마지막으로 방문한 것은 2017년이다. 


STS는 벌써 몇 년 전부터 이 시설은 동물들에게 이상적이지 않다고 지켜보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STS는 2015년 동물원 보고서에서 «수족관이 너무 작고 수심이 얕으며 수심의 변화가 전혀 없다»고 지적을 했다. 게다가 «아주 작은 바다 수조»만 있다고 보고했다. 요약하자면 동물보호법안을 최소한 충족시켰지만, 수족관이 너무 작다는 것이다. 다음번 동물원 보고서는 2019/2020년에 출간된다.


야생동물과 함께하는 일을 하려면 주정부 소비자보호 및 수의학청(Amt für Verbraucherschutz und Veterinärwesen)에서 허가를 받아야 한다. 최대 10년간 유효한 면허를 받을 수 있고, 면허 기간 연장을 위해서는 관청의 담당자가 건축물을 현장에서 검토해야 한다. "우리는 면허 기간에 야생 동물이 제대로 사육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점검을 합니다."라고 관청의 책임자이자 주정부의 수의사 알베르트 프리췌(Albert Fritsche)가 설명한다. 기본적인 시설, 사육장, 설비뿐만 아니라 올바른 동물 사육과 교감에도 초점을 둔다고 프리췌는 말한다. 또한 동물사육사가 정기적 교육이나 추가 교육을 받고 있는지도 검토를 한다고 한다. 크니의 어린이 동물원이 언제 마지막으로 이러한 검토를 받았는지 프리췌는 밝힐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주정부 기관간의 협력은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한다. «모든 시설이 문제없이 법적 요구 사항들을 준수»하였다고 한다. 관계자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한도에서 동물사육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투자했고, 동물원 측은 야생동물 사육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참작하여 동물원을 운영하였다고 프리췌는 요약한다. 

STS는 크니 어린이 동물원의 물개 사육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지만 다른 야생 동물 사육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를 했다. 특히 기린, 얼룩말 그리고 몽구스 사육장에 대해서는 호평을 했다.


혹시 물개쇼에 대한 비판 때문에 물개쇼 면허를 이제는 받지 않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동물원 원장 벤자민 진니거 (Benjamin Sinniger)는 답하지 않았다. 야생동물 전문가 사무엘 푸러는 만약 라퍼스빌의 어린이 동물원이 다시 물개쇼를 진행하게 된다면 시설 전체를 개조해야 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 라퍼스빌의 오라토리움은 전혀 뛰어난 시설이 아니라고 평했다.


윗글은 Züriost의허가하에번역한것이며원본링크는다음과같습니다.  

https://zueriost.ch/news/2019-01-08/keine-seeloewen-shows-mehr-im-kinderzoo-rapperswil

Eva Pfirter, Züriost, 9. 1. 2019

조회 3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