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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개막



지난 해 칸 영화제 그랑프리를 받은 봉준호감독과 송강호배우가 참석한다고 해서 그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영화제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가 8월 5일 개막하여 8월 15일 막을 내릴 예정이다. 몇 달 전부터 기대했던 작년과는 달리 필자도 라디오에서 로카르노 영화제가 개막해 영화가 상영 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서야 알게 됐다.

올해 있었던 여느 대형 이벤트들과 다름없이 로카르노 영화제도 코로나 위기를 비껴가지 못했다. 로카르노 영화제의 상징인 피아자 그란데에서의 영화 상영은 예상처럼 열리지 못했고, 극장도 3개로 축소 상영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영화는 라이브 스트림으로 상영 중이다. 하지만 팬데믹 상황속에서도 영화제를 지키고자 한 영화제 관계자들의 노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시대 상황에 맞춰 온라인 영화 상영을 함으로써 스위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인터넷을 통해 로카르노 영화제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무료로 진행되고 있어 간단한 등록 절차만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개봉을 더는 미룰 수 없어 결국 인터넷으로 개봉한다는 블록버스터 영화 <<뮬란>>의 이야기나 최근 들어 주변에서 영화관에 다녀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는 상황을 볼 때, 어쩌면 머지않은 미래에 영화 상영도 영화제도 모두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로카르노 영화제도 그런 환경에 대한 준비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시작하게 된 것인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만간 다시 로카르노 피아자 그란데에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영화 상영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

* 온라인 상영 영화 : 무료

* 3개 영화 상영장소: Pala Cinema Festival Offices, Gran Rex, Pala Video

https://www.locarnofestival.ch/LFF/home.html

https://www.srf.ch/play/tv/glanz--gloria/video/locarno-filmfestival-digital-statt-analog?id=40e1e434-f88b-4ad4-9d5c-c0e6bfa67189

https://www.tagesanzeiger.ch/james-bond-macht-keine-hausbesuche-410685286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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