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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교육 파노라마: 의무 교육-중등교육II

연방 국가의 교육

스위스에서는 의무교육(유치원에서부터 중학교까지)에서 고등교육(주립 대학과 고등 직업 교육을 포함)에 이르는 교육은 26개의 주(Kanton)가 책임을 지는 주정부의 업무이다. 의무교육 기관에 포함되지 않는 인문 고등학교, 직업훈련 교육, 단과대학과 관련된 교육 업무는 공교육의 차원에서 연방과 주정부가 함께 책임을 진다.

공교육비 지출: 국민총생산량의 5.6 %

2015년 스위스 공공부문은 교육 분야에 국민총생산량의 5.6%에 해당하는 367억 스위스 프랑을 투자하였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면 2014년 스위스가 교육에 지출한 비용은 국민총생산 대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해당한다. 그러나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을 비교해 보면 OECD 평균보다 높다. 공교육비는 정부 재원뿐만 아니라 민간 재원으로도 충원된다. 기업들은 기초 직업 교육을 위해 거의 절반 정도를 출연한다.(표 15.1) 


의무 교육은 11년

스위스의 의무 교육 기관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이며 의무교육 기간은 11년이다. 초등교육(Primarstufe)은 유치원 2년과 초등학교 6년을 합쳐 8년 과정이며, 중학교에 해당하는 중등교육 I(Sekundarstufe I)은 3년 과정이다. 주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지 않는 사립학교 학생의 비율은 초등교육에서는 4%, 중등교육 I에서는 6%를 차지한다.


초등교육과정의 학생들은 실력에 상관없이 다양한 학생이 섞인 반에서 모든 교과를 가르칠 수 있도록 교육받은 교사로부터 수업을 받는다. 중등교육과정 I에서는 대부분 교과 전공 교사가 학생들을 가르치며, 반 편성은 학생의 성적에 따라 이루어진다. 학업 성취도에 따른 차별화 수업은 모든 주에서 하고 있지만, 실제 구성은 주마다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유치원은 초등교육과정에 속한다

2007년부터 각 주는 다른 주와 조화 (Harmonisierung)로운 교육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는 연방의 법적 규정 (HarmoS-Konkordat)에 따라 의무 교육 기간이 유치원까지 연장되었다. 현재 대부분 주의 아동들은 취학 전 유치원이나 입문 과정 (Eingangsstufe)을 의무적으로 다녀야 한다. 이 과정은 초등교육에 속하는데, 정확하게는 초등교육과정 1-2라고 한다.


2015-2016학년도에는 170, 566명의 아동이 초등교육과정1-2에 재학했다. 증가하는 출산율과 유치원 과정의 의무 교육화로 앞으로 이 과정의 학생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단계의 공립학교 교원은 총 17,868명이며, 그중에 95%가 여교사이다.


2015-2016학년도 초등학교(스위스에서는 초등 3-8 과정이라고 칭하지만, 한국의 초등 1-6학년에 해당함) 학생 수는 477,572명이다. 초등학교의 학생 수는 유치원의 학생 수를 따라가기 때문에 향후 몇 년 동안 초등학생의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립초등학교의 교원 수는 48,595명 (여교사의 비율은 82%)으로 만약 교사가 100% 근무를 할 경우 29,383명의 교원이 필요한 수치이다.


중등교육과정 I의 학생 선별

2015-2016학년도 중학교 학생 수는 249,020명으로 등록되어 있고 2017년부터는 다시 학생 수가 증가세이다. 대부분 주의 중등교육과정 I에는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2가지에서 3가지로 나누어진 학교 형태가 있다. 기본 교과 과정 프로그램만 배우는 학생(Realschule, Sekundarschule Abteilung B)은 28%, 기본 교과 과정 외에 좀 더 확장된 심화한 교과 프로그램(Sekundarschule Abteilung A, Bezirksschule)의 수업을 받는 학생은 63%, 학생별 수준 차이를 두지 않는 교과 프로그램의 수업을 받는 학생은 8%이다. 공립 중학교의 교원 수는 34,442명이고 만약 교사가 100%로 근무할 경우 19,666명의 교원이 필요하게 된다. 중등교육과정 I의 교원 절반이 남자 교사들이다.


특수교육

모든 학생이 정규 교육 과정을 따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수 교육이 필요한 학생의 경우 일반 학급에서, 특별 학급에서 또는 특수 학교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2015-2016학년도에는 스위스 전체에서 31,110명의 학생이 특별한 커리큘럼으로 교육을 받았다. 정규 교사 외에 일반 교실에서도 특별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받은 특수교사가 이러한 특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의무교육 이후의 교육: 기초 직업 교육을 받는 학생이 많다

중등교육과정 II는 한국의 고등학교과정을 말하는 것이며 스위스에서는 2가지 길로 나뉜다. 첫 번째는 기초 직업 교육을 받는 도제 교육의 길이며, 두 번째는 인문고등학교 또는 전문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일반 교육의 길이다. 2015-2016학년도에 중등교육과정 II에 재학 중인 학생은 총 365,171명이다.

중등교육과정 II에 근무하는 교원 수는 365,171명으로 만약 교사가 100%로 근무할 경우 17,227명의 교원이 필요한 수치이다. 교사 성별 분포를 보면 57%의 남자 교사가 중등교육과정 II에 근무하고 있다. 국가의 기초 직업 교육 과정에 근무하는 교원은 16,885명(100%로 근무할 경우 9,987명)이며,  남자 교사가 전체 교사의 60%를 차지한다.  228,431명의 학생이 기초 직업 교육을 선택하고 있으며 이는 의무교육이 끝난 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길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중학교까지의 의무교육을 마친 학생 중 3분의 2가 도제 교육을 받고 있다. 1990년에서 2005년 사이에는 기초 직업 교육이 일반교육보다 덜 중요하게 여겨졌지만, 그 이후부터는 안정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표 15.3) 


중등교육과정 II의 졸업률

2015년 통계를 보면 25세까지의 청년 중 90.9%가 중등교육과정 II를 이수했다. 성별 분포를 보면 여성이 92.9%, 남성이 88.9%로 차이를 보였고 스위스에서 출생한 스위스 청년의 94.0%, 외국에서 출생한 외국인은 72.5% 가 이 과정을 수료했다.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지방 소도시와 고립된 도시에서는 94.1% 학생이 그리고 큰 대도시에서는 86.5%의 학생이 중등교육과정 II를 이수했다. 언어권별로 보면 독일어와 레토로만어를 사용하는 스위스 지역은 92.7%, 이탈리아어를 사용하는 스위스 지역은 87.9%, 불어를 사용하는 스위스 지역은 86.4%가 이 과정을 이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별 중등교육과정 II의 졸업률은 83.1%에서 95%까지 다양한 수치를 나타낸다.


의무교육이 끝나는 시점의 학생들이 거주하고 있는 행정구역을 살펴보면 해당 분석지표의 공간적 복합성을 알 수 있다. 주정부 간의 차이와 상관없이 도시와 농촌 사이의 역학관계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역과 관계없이 일반적으로 도시지역은 농촌지역에 비해 더 낮은 졸업률을 보이는데, 그 수치는 80%에서 87% 사이에 분포한다.



윗글은 Bundesmat für Statistik의 허가 하에 번역한 것이며 원본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www.bfs.admin.ch/bfs/de/home/statistiken/bildung-wissenschaft.assetdetail.4522263.html

다음 시간에는 스위스의 고등교육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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