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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농가에서 다량의 항생제를 주사한다

최종 수정일: 2018년 12월 25일

우유 생산성이 높은 소들은 종종 젖의 염증으로 고생한다. 스위스 농가에서는 유보 항생제도 사용한다. 그 결과,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가 우유에 퍼진다.



스위스 농가에서 유럽의 다른 나라들보다 많은, 독일보다는 5배 많은 항생제를 젖소의 젖에 투여한다는 유럽의약품청의 데이터가 나왔다. 스위스 낙농협회 부회장은 올 4월에 열린 회의에서 그 결과가 맞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방정부도 그 수를 믿는다. 스위스 젖소 한 마리가 항생제를 맞는다면 3번 중 2번은 젖에 유선염과 같은 병이 있어서다. 그 때문에 매년 한 마리당 1.7g의 항생제가 사용된다.


우유 농가에서 너무 자주 항생제를 사용한다


스위스에서는 생우유 치즈가 많이 생산되기 때문에 유제품 회사에서는 농가에 엄격한 기준치를 지시한다. 생우유에 체세포가 매우 적게 나와야 한다. 소는 박테리아를 막기 위해 세포를 생산하기 때문에 체세포가 많이 나온다는 건 젖에 염증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깨끗한 우유를 위해 무리하게 많은 항생제가 필요한 것일까? "그런 질 좋은 우유는 항생제를 과도하게 투입하고 얻은 것입니다", 수의사 크리스토프 노츠(Christophe Notz)씨는 말한다. "우유 농가가 너무 자주 항생제를 쓰고 있습니다."


항생제를 더 적게 쓰는 것은 분명히 가능하다


노츠씨는 프릭(Frick AG)의 유기농 연구소에서 소젖에 평균 33% 적은 항생제를 투여해도 같은 질의 우유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소에게 염증이 생기면 농부는 매일 수차례 손으로 우유를 짜고 젖을 식혀주어야 한다.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소의 우유는 약품이 남아있지 않고 착유 정지 기간도 없어서 원칙적으로 더 일찍 판매할 수 있음에도 농부에게 이런 작업은 아주 힘든 일입니다."


노츠씨는 젖소의 유선염이 많은 것에 대해 젖소 사육사들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 "그들이 계발한 젖을 빨리 짤 수 있는 생산성 좋은 품종의 소는 젖을 짤 때 우유가 흐르는 유두관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박테리아가 쉽게 침입할 수 있는데 그 위험 요소를 받아들인 겁니다." 그는 또한 수의사들이 의약품에 대한 매매차익을 받는다며 비판한다. "더 많은 항생제를 처방할수록 돈을 더 벌게 되는 것입니다." 덴마크와 스웨덴은 이런 잘못된 인센티브를 오래전에 차단했다고 한다. "그와 비교하면 스위스는 별로 하는 것이 없습니다. 위험스러운 유보 항생제(Reserve-Antibiotika)를 투입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병원체에 내성이 생겨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항생제가 더 이상 박테리아를 물리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으면 병원에서는 사람에게 유보 항생제를 사용한다. 수의사가 항생제를 주사할 때 일부 박테리아만 죽고 살아남은 균들은 내성이 생길 위험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런데도 새로운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e)과 같은 유보 항생제가 수의학이나 소젖의 염증에도 사용된다. 스위스에서는 유보 항생제가 지난해 102kg 판매됐다. 베른 수의세균학자 빈센트 페레텐(Vincent Perreten) 교수는 유보 항생제가 젖소의 유선염에 부득이하게 필요한 약품이 아니며 엄격한 제한이 필요하고 연방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유보 항생제는 곧 우리에게 쓸모가 없어질까?


페레텐 교수는 우유에서 유보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박테리아를 발견하고 경고하고 있다. "위험한 박테리아가 내성이 생긴 채로 소화기관을 통해 사람 몸에 도달하면 그땐 이미 늦습니다. 그렇게 되면 유보 항생제가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질 테니 병원에 가더라도 나쁜 결말로 끝나겠죠.",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는 먹이사슬에 없는 존재입니다. 지금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식품안전 및 수의청 (Bundesamt für Lebensmittelsicherheit und Veterinärwesen, BLV)은 의무적으로 제한할 생각이 없으며, 다른 항생제에 효과를 보지 못하면 젖소들에게도 유보 항생제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수의사들은 이 약품을 신중히 사용해야 하며 농가에서도 이런 약품을 비축해두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방정부의 조치로 내년부터 수의사들은 항생제 사용에 대한 장부를 정확히 작성해야 한다.



덴마크가 스위스보다 24년 앞서있다


덴마크는 이런 데이터베이스를 1995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축산업자가 항생제를 지정 한도보다 많이 투여하면 경고를 받고 개인 비용으로 강제자문을 받는다. 이 시스템의 효과로 덴마크에서는 젖소 1000마리 중 1.5마리만 젖에 세팔로스포린 주사를 맞는다. 이는 경고시스템 도입 전보다 10배 적은 수다. "사람들은 빠른 효과와 짧은 착유 정지 기간을 위해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덴마크 세게의 농업상담소 수의사 미하엘 파레(Michael Farre)씨는 말한다.


스위스 낙농가는 덴마크 상황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 농가에서는 항생제를 줄여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낙농업 연합 마하엘 그로센바허(Michael Grossenbacher)씨는 말한다. 하지만 이 연합에서 아직 구체적인 감축 목표는 내놓지 않고 있다. 한 실무그룹에서만 부수적으로 항생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스위스 우유의 높은 질에 대한 목표가 잘못된 자극을 줄 수 있다고 그로센바허씨는 인정한다. 세포 수치가 매우 낮은 경우에 주는 장려금에도 의문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윗글은 Beobachter 의 허가 하에 번역, 요약한 것이며 원본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www.beobachter.ch/umwelt/kuhmilch-schweizer-bauern-spritzen-rekordmassig-antibiotika

오역을 발견할 시 메일 주시면 참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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