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ungmiyou

스위스 전역이 진드기 위험지역으로 지정

연방정부는 새롭게 스위스 전 지역에서 진드기 예방 접종을 권장한다. 비용은 보험사가 부담해야 한다. – Tages Anzeiger 29.12.2018 Iwan Städler



이제 곧 끝이 나는 2018년은 기록적인 해였다. 이전 어느 해보다 많은 사람이 스위스에서 진드기에 물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에 걸렸다. 연방정부 보건청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380건이 신고되었다고 하는데, 이 숫자는 전년도보다 40%가, 3년 전에 비해서는 세배 가까이 높아진 숫자다.


이제 연방정부가 팔을 걷고 나섰다. 이른바 진드기 매개 뇌염(Frühsommer-Meningoenzephalitis FSME)이라 불리는 감염병의 증상이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흔히 보이는 증상으로는 두통, 광선 공포증, 어지럼증, 혼돈, 방향감각 상실 등이 있다. 이런 증상은 몇 주에서 몇 달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감염된 대부분의 환자들은 일정 기간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는 증상이 팔이나 다리, 얼굴 신경의 마비로 이어져 장애를 안고 살아가게 될 수도 있다.


다음 진드기 시즌 전 딱 알맞은 예방접종 시기


일단 감염되면 단지 증상만을 치료할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진드기 매개 뇌염을 대비해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예방주사를 맞는 사람이 여전히 너무 적은 것은 지금까지 예방접종 권고지역이 스위스 전역이 아니라 일부지역에만 한정되어 있었던 것에도 원인이 있을 것이다. 연방정부 보건청은 특정 위험지역에서만 예방접종을 권고했었다. 하지만 사람이든 진드기든 관청에서 지정한 경계선을 보고 움직이는 게 아니어서 이건 그리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게 드러났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자전거 여행을 하면 진드기에 대한 별 고민 없이 금방 위험 지역을 지나가기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바이러스를 옮기는 진드기의 서식지가 „북동쪽에서 스위스 서쪽으로“ 퍼지고 있는 경향이 있다고 연방정부 보건청 예방 접종 권고 부서의 팀장 마르크 비치Mark Witschi는 말한다. 이런 연유로 연방정부는 이미 오래전부터 위험지역 확장을 고민해 왔다. 특정 칸톤들을 위험지역으로 확장하는 것 역시 논의됐다.


결국 연방정부 보건청은 좀 더 나아가 스위스 전역을 위험지역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1월 중순에 <연방정부 공보지>에 공지될 것이다“라고 비치는 말한다. 봄철 다음 진드기 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지금이 예방주사에 최적인 시기다. 진드기 예방접종은 지금까지는 특정 위험 지역에서만 보험이 적용되었는데, 2019년부터는 전국에서 의료보험이 적용된다.


칸톤 테신에는 감염이 보고되지 않아


연방정부 보건청은 실질적인 예방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진 않다. 그것을 위한 재원이 없다고 비치는 말한다. 다만 미디어들이 이 주제를 다뤄 예방접종 권고사항을 사람들에게 전달해 주길 희망하고 있다.


„우리는 감염 수가 다시 낮아지길 원한다“고 비치는 말한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성공적이었다고 한다. 80%가 넘는 예방 접종률은 연간 진드기매개뇌염 감염 횟수를 700건 이상에서 100건 이하로 떨어뜨렸다는 것이다. 스위스의 경우 현재 국민의 30% 정도만 예방접종을 했다.


연방정부보건청은 칸톤(주) 테신을 예방 접종권고 지역에서 제외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스위스 남쪽인 테신 지방에선 지난 몇 년간 진드기 매개 뇌염 감염이 한 건도 신고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요사이 들어 테신에서도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비용 대부분은 아마 자가 지불 내역에 해당


연방정부는 현재로서는 6살 나이 제한을 더 낮출 생각은 없다. 6살 이하의 어린아이 중 숲 놀이그룹에 다니며 정기적으로 숲에 가는 어린아이만 진드기 예방주사를 권고한다. 하지만 훗날 언젠가 연방정부 보건청이 나이 제한을 조정할 수도 있다고, 비치는 말한다.




진드기 매개 뇌염 예방접종은 완전한 효과를 보기 위해선 몇 달씩 간격을 두고 세 번에 걸쳐 실행돼야 한다. 이후 10년마다 한 번씩 갱신해야 한다. 세 번의 주사 비용은 모두 합쳐 약 200프랑 정도다.


진드기 매개 뇌염 예방접종이 보험에 적용되면서 의료보험사는 접종에 따른 의사의 추가 청구서도 보험에 적용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론 예방접종으로 인해 감염을 실제로 피할 수 있다면 진드기 매개 뇌염 감염 치료를 위한 비용은 줄어들 것이다. 그래서 보험사가 그로 인해 더 큰 비용을 부담하진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방정부는 강조한다. 추정 금액을 산정하지는 않았다. 게다가 꼭 그게 아니더라도 비용 대부분은 아마 자가 지불 금액 이하인 경우가 많아 예방접종을 하는 사람이 지급하게 될 것이라고 비치는 예상한다.


위 글은 Tagesanzeiger 편집부의 허가 하에 번역한 것이며 원본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Die ganze Schweiz wird zum Risikogebiet 29.12.2018 - Tages Anzeiger

https://www.tagesanzeiger.ch/news/standard/Die-ganze-Schweiz-wird-zum-Risikogebiet/story/18530429

조회 4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