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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동물 교통사고가 나면 어떻게 하나?

산악 식당에서 노루, 사슴, 멧돼지, 산토끼 같은 야생동물이 계절 특별식으로 반짝 사랑받는 가을. 날이 추워지고 일찍 어두워지면서 야생 동물을 치는 교통 사고율도 유난히 높은 계절이다. 지난 2016년 한 해 스위스 도로에서 있었던 야생 동물 교통사고는 만 6천 건이 넘었고, 그 중 9천 건이 노루나 사슴이었다고 한다. 드문 사고가 아니지만 여기서 나고 자라지 않은 사람에게는 익숙지 않은 사고다. 진짜 나에게 그런 일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동물은 법적으로 “물건“으로 취급된다. 그래서 사고가 나면 <물적 손실>만 있게 된다. 고양이나 개 같은 애완동물 사고가 나면 주인에게 알리거나 주인을 찾을 수 없을 경우 경찰에 신고한다.




하지만 야생 동물의 경우는 특별하다.


먼저 일반 교통 사고때처럼 차를 멈추고 삼각대를 세우고 형광색 안전조끼를 입는다. 그리고 칸톤 지정 야생 동물 관리인에게 연락해야 하지만, 그 연락처를 알기가 쉽지 않으니 경찰(117)에 신고한다. 경찰이 인근 사냥꾼이나 야생 동물 관리인, 혹은 수의사에게 연락해서 함께 사고 현장으로 올 것이다. 경찰 신고는 의무 사항이다. 경찰에 신고하지 않으면 자동차 보험 처리 때 손해를 볼 뿐 아니라 신고 의무를 다하지 않은 데 대한 벌금을 물 수 있다. 동물이 다친 채 달아났을 경우에는 신고하지 않음으로써 그 동물이 더 오랫동안 고통받는다는 것을 근거로 동물 학대법에 의거해 다른 처벌도 가능하다.


만약 동물이 다친 채로 도망을 갔다면 방향을 기억해두고 사고 지점을 표시해둔다. 경찰과 사냥꾼, 혹은 수의사가 사고 기록을 끝내면 돌아갈 수 있다.


사고 예방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밭길이나 숲길, 야생 동물 경고 표시가 있는 곳을 따라 달릴 때 언제든 브레이크를 밟을 준비를 하면서 운전을 해야 한다. 불빛이 강하면 동물들이 깜짝 놀라 꼼짝마 자세로 도로 한가운데 서 있기 십상이니 야생 동물이 보이면 상향등을 끄고 하향등을 켠다. 그리고 경적을 울려 쫓아낸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하나 더 있다. 방금 쫓아낸 동물이 노루였다면, 뒤따르는 또 다른 노루가 더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주변을 살피며 운전을 한다.


관련 기사나 관련 웹 페이지

https://www.tcs.ch/de/testberichte-ratgeber/ratgeber/der-tcs-experte/wildunfall.php

https://www.srf.ch/sendungen/kassensturz-espresso/tier-angefahren-einfach-weiterfahren-ist-verwerfl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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