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ungmiyou

연방 각료 후보들의 외국어 능력 검증 SRF Radio Echo der Zeit 14.11.2018

최종 수정일: 2018년 12월 17일

우연히 라디오에서 방송을 듣는데, 다른 언어야 잘하는지 못하는지 판단이 되고, 영어를 더듬더듬 말하는 후보자 얘기를 들으며, 언어 때문에 여전히 씨름하고 있는 자신을 생각하며 괜히 안쓰럽기도 하고, 동정심도 들며, 우리 정치인들은 사상 검증을 하는데 스위스 정치인들은 외국어 능력 검증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재미있었다. 12월 5일 스위스 행정부의 7명 최고 수반 명을 다시 뽑는 선거가 열린다. 어떤 외국어를 얼마나 잘하는 사람이 뽑히려나?


불어를 할 줄 알아요? 영어 할 줄 알아요?

연방 각료로 선출되길 원하는 CVP와 FDP의 정치인들이 현재 이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 연방 각료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의 다양한 언어 능력에 관해 얘기되고 있다. 연방 정부 구성원으로 외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크리스티안 왹슬린Christian Oeckslin이 들어봤다.



언제가 됐든 외국어에 관련한 질문은 등장한다. 지금까지 후보로 나선 3명의 CVP 의원들과 4명의 FDP 의원들과 함께 정당 내에서 했던 토론회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들은 사회자, 청중, 기자들이 하는 관련 질문에 대해 답을 해야 했다. 미래의 연방 각료가 될지 모를 후보들은 각양각색의 심정인 듯 하다.


„불어“ „이태리어““영어“ „불어““영어““영어“


스위스의 독일어 권에서 나온 7명의 연방 각료 후보들은 스위스의 다른 공식 언어와 영어 실력이 똑같이 유창한 건 아니다. 연방위원회의 구성원으로서 외국어를 제대로 구사할 줄 아는 건 꼭 필요하다고 스위스 국민당SVP 국회 의원 프란츠 크뤼터Franz Krüter는 말한다. 그는 12월 5일 연방정부의 새로운 구성원 두 명을 선출하는 260명 연방의회 의원 중 한 명이다. 오늘날 외국어 구사 능력은 전제 조건이라는 것이다.


„너무 많은 걸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누구를 괴롭히려고 하는 것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들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자리에 가려는 사람들에겐 그런 외국어 구사 능력이 요구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재계의 수뇌부들 역시 여러 외국어를 수준 높게 구사해야 하지 않느냐고 IT 기업인이자 루체른 칸톤 은행의 이사이기도 한 그는 말한다. 물론 연방위원회의 구성원으로서 다른 역량도 필요하지만, 프란츠 크뤼터와 연방의회 다른 많은 의원은 외국어 구사 능력 역시 중요한 기준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난 의회 안 내 주변 인물 중에서 필수 요건인 외국어 실력이 너무 부족하다며 일부러 후보자로 나서지 않은 사람들을 알고 있습니다. 그건 꼭 필요한 조건입니다. 실력이 안 되면 눈높이를 낮추고 자신에 대해 비판적인 질문을 먼저 던져야 합니다“


그럼 외국어 실력이 모자라는 사람들은 그대로 연방위원회 후보직에서 빠져야하나, 정치 컨설턴트 마르크 발지지거Mark Walsiger는 아니라고 말한다. 과거 사례에서 보면 의회는 지도력이나 후보자와의 개인적인 관계등 다른 요건들에 무게를 실었었다고 한다다. 분명한 건, 외국어를 잘한다는 건, 그 후보 개인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 그건, 상대를 잘 이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마음가짐의 표시기도 하고, 자기 원칙을 잘 지킨다는 표시기도 합니다. 언어 하나를 잘하는 건 단어 연습 등을 포함해서 자기 원칙과 아주 관계가 많습니다. „


연방 각료들은 요즘 외국 여행을 자주 다니니까, 그에 상응해 외국어 능력이 중요하다고, 마르크 발지지거Mark Walsiger는 말한다. 하지만 그는 현직에 있으면서 외국어 능력을 부쩍 향상시킨 연방위원회 각료도 있었다고 강조하기도 한다. 자유민주당FDP 후보 한스 비키Hans Wicki 역시 그걸 바라고 있다. 그의 불어 능력은 좀 더 나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내 불어 실력은 나아질 거라 확신합니다. 나도 인문 고등학교 졸업시험에서 4점 이상을 받은 사람이니까요.“


불어나 영어를 얼마나 잘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후보들은 아무리 늦어도 선거 전 의회 교섭 단체들 앞에서 각종 질의에 대답하기 위해 설 때까지는 대답을 해야할 것이다.


윗글은 SRF Echo der Zeit의 편집부의 허가 하에 번역한 것이며 원본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www.srf.ch/play/radio/echo-der-zeit/audio/die-bundesraetliche-fremdsprachenkompetenz?id=f6f2d374-9657-47dc-9279-92cc52a83e68

오역을 발견할 시 메일 주시면 참조하겠습니다.

조회 49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