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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들 브렉시트 무서워 스위스산 금 비축

오래전부터 금 시장의 동향은 경제 위기를 보여주는 지표였다. 그래서인지 지금 많은 영국인이 금을 사들이는 것은 당연한지도 모른다.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면서 어떤 협정을 맺게 될지 몰라 많은 영국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그래서 영국인들은 그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방법을 스위스쪽으로도 눈을 돌려 찾고 있다. 8월 귀금속 분야의 런던 수출은 지난 7년 이래 최고조였음을 스위스 연방 관세청의 최신 자료가 보여준다. 이러한 영국의 수요 증가로 최근 아시아 시장의 수출 감소를 만회할 수 있었다.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두려움 외에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을 안전한 금 투자로 내몰고 있다.

스위스는 전 세계에서 제일 큰 금 가공업국이다. 세계 금 생산량의 절반인 500톤을 매년 제련한다. 세계 귀금속 시장에서 인정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 4대 금 제련소가 스위스에 있다. 테씬(Argor-Heraeus in Mendrisio, Pamp in Castel San Pietro, Valcambi in Balerna)에만 해도 3곳이 있고, 노이엔부르크(Metalor in Marin NE)에 한 곳이 있다.가장 중요한 수출국은 이탈리아와 아랍국가들이다.


불경기를 대비하는 안전한 자산

지난 12개월 동안 금값은 1트로이 온스(31.1g)에 약 1,500달러로 20% 상승했다. 그 이유는 다양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의 심화에 대한 우려, 중앙은행의 느슨한 화폐 정책 그리고 제로 금리 정책으로 인한 채권 수익률에 대한 압력 강화를 들 수 있다. 한편 세계적으로 16조 달러 규모의 채권 시세가 마이너스라는 것이다. 이 말은 투자자들이 돈을 빌릴 수 있을 때 투자를 한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는 이 상황에서 주식 매입을 권하지만, 소량의 금 투자 또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 귀금속은 이자 수익은 없지만, 투자자는 금값 인상으로 이익을 볼 수 있다. 또한 금을 소유하고 있다는 자체가 커다란 매력을 발휘한다.


금은 오랫동안 일반적으로 통용된 통화였다. 요즘에는 골드바나 동전 형태인 금화를 금고에 보관한다. 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불경기를 대비하는 안전한 자산이다. 금융 위기가 최악의 상황이었을 때 예금주들은 부족한 금을 사기 위해 은행 앞에 줄을 섰었다. 그래서 이 시기에 금값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을 막아줘

이러한 호황은 2011년까지 지속되었다. 그 당시 금 1온스의 가격은 1,900달러로 이전의 최고점에 도달하기도 했었다. 금은 국가가 화폐 가치가 떨어져 어려움에 빠져 있을 때 경기 성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통화이기도 하다.


역사를 살펴보면 금은 또한 인플레이션을 막아 주는 수단으로도 입증되었다. 독일의 민간 은행 도너 앤 로이쉘(Donner & Reuschel)에서 수석 경제학자로 근무하는 칼스텐 뭄(Carsten Mumm)은 "과거에도 금과 인플레이션은 서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죽 보여 주었습니다. 1972년에서 1975년까지 금값은 50달러에서 200달러로 그리고 1980년대는 200달러에서 850달러로 급등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 두 차례 동안 소비자 물가는 4배나 상승했다고 한다.


윗글은 Süddeutsche Zeitung 의 허가하에 번역한 것이며 원본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www.tagesanzeiger.ch/wirtschaft/standardaus-angst-vor-dem-brexit-horten-die-briten-gold-aus-der-schweiz/story/26113215

Markus Zydra, 26.09.2019, Tages-Anze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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