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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국가 입국자 자가 격리 제대로 실행되지 않아


대중교통 이용 시 다른 사람과 1.5m 간격 유지가 어려운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방침과 연방 보건청에서 지정한29개 위험국에서 체류한 뒤 스위스로 입국할 경우 10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방침이 발표된 지 일주일이 지났다. 마스크 착용이 단지 권고 사항이었을 때만 해도 대부분의 스위스 사람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잘 실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7월 7일 자 타게스 안차이거는 스위스, 마스크 사랑하는 법을 배우다 (Die Schweiz lernt die Maske lieben) 라는 기사에서승객 대부분이 정부의 방침을 따라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자동판매기 Select에서 살 수 있는 마스크가 동났을 정도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긍정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마스크 착용에 대한 찬반이 끊임없이있었지만, 연방의 마스크 의무화로 이제 이런 찬반논쟁은 없어졌고 스위스인들은 주어진 새로운 환경에 또다시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29개 위험 국가에서 스위스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10일 자가 격리 방침은 제대로 실행되고 있지 않다. 현재공항과 국경에서조차 이 방침을 강제적으로 집행하고 있지 않다. 당국은 위험 국가에서 입국하는 사람이 자발적으로 자가 격리 할 것이고, 입국 후 자발적으로 이틀 이내에 당국에 신고해서 검역 신청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는 입장이다.


연방 보건청은 항공사 측이 스위스로 입국하는 탑승객에게 이러한 스위스 방침을 안내하도록 지시했다지만, 위험 국가에서는 비행기가 출발하기 전 게이트에서 안내 방송만 나갈 뿐 스위스 항공도 에델바이스 항공도 탑승객에게 직접 안내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안내 방송을 귀 기울여 듣지 않았거나, 사전에 자가 격리 정보를 접하지 못한 탑승객은 스위스에도착해서야 10일 동안 의무적인 자가 격리 방침을 알게 된다.


자가 격리 방침을 설명하는 영어와 독일어로 된 연방 보건청의 공식 전단지에는 221자로 된 아주 긴 링크가 적혀있고, 위험 국가 체류자가 입국 신고를 하려면 다시 칸톤의 연락처를 찾기 위해 연방 보건청의 또 다른 사이트에 들어가야 하는등 자발성을 끌어 내기 쉽지 않다. 자가 격리 반대자들은 이미 페이스북에서 검역을 회피하는 방법에 대해 글을 올리고있다. 그러나 연방은 여전히 입국자들이 자발적으로 당국에 신고해야만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10일 동안 자가 격리로 인해 월급이나 일자리에 문제가 생긴다면 누가 자발적으로 신고를 할까? 7월 6일과 7일, 29개의 위험 국가에서 19대의비행기가 취리히 공항에 도착했다. 칸톤 취리히에는 7월 8일 현재 20명이 신고를 했다. 입국자들의 자발적 참여와 자기책임에 의존하는 연방의 태도도 확진자 수가 증가한다면 더 강압적으로 변하지 않을까 한다.


기사와 관련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좀 더 상세히 읽을 수 있습니다.

https://www.tagesanzeiger.ch/wie-die-schweiz-lernte-die-maske-zu-lieben-979104166857

https://www.tagesanzeiger.ch/risikotouristen-koennen-quarantaene-einfach-ignorieren-258091966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