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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배경의 아동 도서[1부]

최종 수정일: 2019년 3월 11일





2018년 12월 17일 타게스안차이거


오늘날 학교 교실에서는 다양한 문화에서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동 도서도 그러할까? 아주 기본적인 부분에서만 그렇다고 전문가 엘리자베트 에겐베르거는 말한다.


독일의 영화 역사상 가장 비싼 영화로 알려진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Jim Knopf und Lukas der Lokomotivführer»는 1960년에 발행된 미하엘 엔데Michael Ende의 어린이 책을 원작으로 한다. 2018년 봄 이 영화는 극장에서 상영됐고, 그에 앞서 제작자는 투자자 찾기가 어려웠음을 언급했다. “도대체 왜 소년이 흑인입니까?”라고 중국인 잠재적 투자자들은 당황하며 물었고, 헐리우드에서 조차 “짐이 백인이면 안 될까요?”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1960년대 독일어 아동도서에서 검은 피부의 소년이 씩씩한 주인공으로 나오는 것은 정말 이례적이었다. 그리고 비록 «짐 크노프Jim Knopf»가 인본주의의 기치 아래쓰였고 이 책의 인물이 전적으로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연설을 하지만 상당수의 흑인 부모들이 프란츠 요세프 트립Franz Josef Tripp의 삽화가 너무 진부하고 인종차별적이라고 느껴 이 책은 몇몇 미국의 학교 도서관에서 사라졌다. 요즘의 아동도서들은 어때야 할까?


독일과 스위스의 학급은 이제 1960년대보다 훨씬 더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7년 데이터에 따르면 바젤시 주의 유치원에서 외국어를 쓰는 어린이는 49%, 스위스 국적의 어린이는 59%를 차지했다. 초등학교에서는 51%의 어린이가 외국어를 쓰며 62%가 스위스 국적이었다. 2017년 취리히시에는 약 74%가 스위스 국적의 유치원생으로 등록되었는데, 41%의 유치원생이 독일어가 모국어가 아니었다. 취리히시 및 주의 초등학교에서는 스위스 국적 어린이가 약 75%를 차지했는데 이 중 59%의 어린이가 모국어로 독일어를 사용했다. 베른주에서는 초등학교와 마찬가지로 유치원에서도 2016/17학년 스위스 국적의 어린이 수가 81%와 82% 사이에서 움직였다. 곳에 따라서는 어린이 약 세 명 중 한 명이 언어적인 측면만을 따져보더라도 높은 적응 훈련이 요구되는 배경을 갖고 있다.


이런 현실이 실제 아동 도서에는 반영되고 있을까? 그리고 이민 배경을 가진 아이들을 도움이 필요한 희생자로 묘사하지 않으면서 외국 태생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상을 다루고 있을까? 이를 주제로 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현실 반영»이라는 제목을 단 영국의 새로운 연구에서는 이런 현실에 대한 반영이 최소한 영국에서는 굉장히 부족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2017년 영국의 공립 초등학교에는 한 학급에 4명 중 약 1명의 유색인 어린이와 8%의 백인 외국인 어린이가 있었다. 같은 해에 9000권 이상의 아동도서가 발행됐지만, 그 중 겨우 1%만이 흑인 혹은 소수 인종의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주변 인물에서도 겨우 4%만 등장했다. 설사 그런 인물이 등장했다해도 그 책은 «사회적 정의»를 문제화하는 책으로 선전됐다. 이 책들 중 코미디 책은 한 권뿐이었다.        


스위스 아동 도서에도 이런 불균형이 존재할까? 또한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아동 도서 인물을 둘러싼 흥분이 암시하는 것처럼 아동 도서가 오늘날 확고한 자아상을 형성하는 데 정말 큰 역할을 할까? 그 점에 관해서 스위스 어린이 및 청소년 미디어 위원회(SIKJM) 전문 잡지 «Buch&Maus»의 편집자인 엘리자베트 에겐베르거Elisabeth Eggenberger에게 물었다.


2부에서 계속 됩니다.


윗글은 Tagesanzeiger의 허가 하에 번역한 것이며 원본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www.tagesanzeiger.ch/kultur/buecher/oft-steht-ein-problem-im-zentrum/story/1954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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