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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겨울산행 코스

미니 록다운이 시작되었고 저녁 7 시 이후에는 정말 죽은 도시처럼 거리가 한산해 졌다. 누구는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파티를 이틀 나누어서 하느라 기가 빠졌다고 했고, 누구는 번잡하지 않고 진정 가족 행사로 조용하게 보낸 크리스마스 파티에 대만족 한다고 했고, 딸아이와 남친이 와준 우리집 크리스마스 파티는 1점에 10랍펜짜리 고도리 화투게임으로, 초짜가 대부분 이기게 되어있는 덕분에 딸아이 남친의 대승으로 마무리 됐다.

파티가 끝나고 갈 데도 없는데 날씨가 화창하다. 그래서, 코로나에도 지지 않고 산에 가 볼까? 조용하고 사람들이 잘 모이지 않는 곳이 있을까?

자기 전 읽고 있는 프란츠 홀러 선생님 책에서 선생님께서 2000년에 도전하신, 지금 77세이시니까 당시 57세에 도전하신 아이거 북벽 정상을 묘사한 대목에 가서는 , " 아~~~ 떠나야 하는 거야, 이럴 순 없어, 선생님은 그 연세에 인생산에 도전하셨는데... 난 산책에 가까운 산행이라도 해야 하는 거야!" 하며 주먹을 불끈 쥐게 된 것이다.

Dann der schönste Moment, das Erreichen des sanften Firns, der zum Gipfel führt, wir sind ganz allein, es ist ganz ruhig, wir sind ganz oben, und ganz langsam steigen wir zum Gipfel.

그리고 나서 다다르는 이 최고의 순간, 정상으로 향한 부드러운 철지난 눈에 다다르는 것, 오롯이 우리만이 존재하고, 사위는 고요하고, 아주 높은 곳에서 아주 천천히 정상에 오르는 순간.



그래서 찾아 보았다. 타게스 안차이거에서 추천하는 열군데 조용한 겨울 산행 코스를 소개한다.

스위스 조용한 겨울 산행 코스(스키장은 문을 닫지만 산행을 위한 리프트는 운영하는 곳이 있다. 산행을 계획하신다면 꼭 홈페이지에서 리프트 운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1. La Valsainte, Charmey FR 라 발쌍트, 샤르메 /프리브룩

이 지역은 Bulle 뷜에서 Jaunpass 야운패스로 넘어가는 곳인 동시에 Javro-Tal 야브로 골짜기로 가는 길이기도 하다. 야브로 골짜기의 끝에는 1294년에 건립되어 지금까지 스위스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카르투시오회(Kartäuserorden: 오직 고독과 침묵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자 1084년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수도회. 공동체 안에서 생활하는 은수자회) 공동체 수도원이 있는 La Valsainte마을이 있고 여기서 출발하여 야브로 강을 건너 Pré de l' Essert 교회당을 지나 Rio de Grattavache 리오 뒤 그라다봐쉬를 거쳐 다시 La Valsainte 라 발쌍트마을로 돌아오는 스노우슈 산행 약 4시간 코스이다.

2. Alp da Buond Bernina GR 베르니나 바운드 알프스 /그라우뷘덴

베르니나 유네스코 세계 유산 래티쉬 철도 노선 중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바운드 알프스. 베르니나 디아볼레짜 Diavolezza 역에서 내려 라고 비앙코 Lago Bianco 방향으로 등산로를 잡아 약간의 경사를 오르다보면 곧 천상의 것인듯한 풍경이 나타난다고 한다. 다시 골짜기로 내려오는 길을 잡아 시작점까지 돌아 오는데 2시간(스노우 슈 산행을 추천한다고 한다)


3. Springboden Diemtigtal BE 슈프링보덴 디엠티히탈 / 베른

스위스 씨름 장사 킬리안 벵어 Kilian Wenger의 고향이기도 한 디엠티히탈의 슈프링보덴 코스. Gsässweid 그재쓰봐이드 식당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겨울산책 코스를 밟다보면 숲과 알프휘테Alphütte들을 지나 정상에 올라 디엠티히 골짜기와 짐멘골짜기 전경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퀴에봐이드Chüeweid를 지나 시작점으로 돌아오는 2시간 코스


4. Thalkirch-Zhinderst im Safiental GR 싸피엔탈의 탈키르히-쯔힌더스트 / 그라우뷘덴

쯔힌더스트는 라인강 효시에 이뤄져 있는 여러 갈래 골짜기 중 외지고 조그마한 싸피엔탈 맨 뒤쪽에 위치한다. 탈키르히에서 Rabiusa라비우사 방향으로 가다보면 드넓은 골짜기가 비쓰호른 Wisshorn, 슈바르츠호른 Schwarzhorn, 겔브호른 Gelbhorn과 같은 장엄한 산으로 둘러쌓여 있다. 겨울산행길 반쯤을 다 했을 때 Zervreila 쩨어브라일라 수력발전소 호수에 도착. 여기서부터 계속 쯔힌더스트까지는 오르막길로 싸피엔탈과 발스의 전형적인 마을 전경을 볼수 있다. 같은 길을 되돌아 탈키르히 시작점에 도착하는 코스

5. Gamperfin-Wildhaus SG 감퍼핀-빌트하우스 / 쌍갈렌

Wildhaus 빌트하우스에서 체어리프트로 Oberdorf오보도르프까지 올라가 거기서부터 처음에 스키리프트를 따라 조금 걷다보면 아무도 밟지 않은 길이 나타난다고 한다. 날씨가 좋으면 이 길에서 Alpstein-Massiv 알프슈타인 산괴와 Säntis 쌘티스 산봉우리를 볼 수 있고 그 앞으로는 Schafsberg샤프스베르크를 볼 수 있다고 한다. Ölberg욀베르크에 도달하면 Alviermassiv 알피어산괴 전경이 펼쳐진다고 한다. 이 목가적인 전경을 구경하는 사이 약 3.5시간이 흐르며 단축 코스도 가능하다고 한다.

6. Illgau SZ 일가우 / 슈비츠

Muotatal무오타골짜기 위 예쁘고 일조량이 많은 테라스에 위치한 일가우 마을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더 높이 오르면 St. Karl Oberberg 쌍 카를 오버베르크 에 도착하고 거기서부터 2시간 코스 겨울산행을 하는 동안 슈비츠의 골짜기 전경 뿐 아니라 저멀리 Stoos스토스까지도 볼 수 있다고 한다. Eseltritt에젤트릿트를 지나 Ibergeregg 이베르거렉까지 가거나 정말 고요함만을 원한다면 중간에 되돌아 Grossenboden그로쎈보덴을 거쳐 St. Karl 쌍 카를로 돌아오면 된다고 한다.


7. Gitschennen-Isenthal UR 깃체넨-이젠탈 / 우리

쌍 야콥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깃체넨으로 올라가서 스노우슈로 표시가 잘 되어있는 길을 따라 Chneuwies 크노이비스를 거쳐 Schrindi슈린디까지 갔다가 돌아오는데 1.5 시간 소요. 특히 보름달을 바라보며 하는 겨울산행이 하이라이트라고 한다.

8. La Givrine - St-Cergue VD 라 지브린 - 쌍 쎄르기 / 바트

Col de la Gibrine 꼴 드 라 지브린 패스는 중세 때부터 Saint Cergue 쌍 쎄르기와 프랑스 지역을 연결하는 길이었지만 지금은 고속도로로 인해 오히려 고요함을 찾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출발지가 되었다. La Givrine 역 옆의 작은 골짜기 라 루르비에La Rourvière에서 출발하여 약간의 경사진 길을 오르면 산행 중간 쯤에 해발 1348 m위 자연얼음동굴이 있는 곳, 농장 La Gernolière 라 게르놀리에 도착한다. La Vermeilley 라베르메이에 도착하여 같은 길로 다시 돌아오는 3 시간 소요되는 산행.

9. Champex – Lac VS 셩벡스 락 / 발리스

Martingy마르티니에서 Verbier베르비에 와 Grosser St. Bernhard 쌍 베른하르트 방향으로 가는 조용한 골짜기에 놓은 발리스 셩벡스 마을. 한 가운데 셩벡스 호수가 놓인 이 마을의 체어리프트를 타고 가서 적힌 길대로 골짜기로 내려가는 스노우슈 산행을 하는 루트. Bisse de l'Arprette 비스 드라페트 거쳐 Relais d'Arpette 를레 다르페트로 갔다가 같은 길을 되돌아 가거나 평행해 놓인 길로 되돌아 가는 코스


10. Rothwald VS 로트발트 / 바트

로트발트 리프트 역에서 시작하여 Jochwald 요흐발트를 거쳐 정상 파노라마 식당 Mäderlicka매덜리카에서 이탈리아와 Wassenhorn 봐쎈호른의 경치를 보고 내려오는 약 4시간 소요 스노우슈 산행. 하산 하는 길에서는 Durstbachschlucht 두어스트바흐 협곡과 Durstbachbrücke두어스트바흐 다리를 거치게 되는데 여기서 Rhonetal 로네탈, Glishorn글리스호른, Bietschhorn비에취호른, Jungfrau – Aletsch 융프라우-알렛취 빙하 지역까지 관망할 수 있다고 한다. 꼬불꼬불한 길로 내려오면 다시 로트발트에 도착.

외에 취리히 근교에서도 노르딕 스키, 산행, 산책, 달리기, Vita-Parcours, 스케이트, 썰매 등을 즐길 있는 곳이 많이 있다. 스키장은 취리히 주도 1월 22일까지 폐장한다.

아래 타게스안차이거 기사를 읽다보면 종목별로 지도를 클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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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tagesanzeiger.ch/wo-man-in-den-bergen-noch-ruhe-findet-994939126344

https://interaktiv.tagesanzeiger.ch/2020/wintersport-in-zuerich/?nos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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