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인

전동 킥보드 범람에 직면한 취리히시

정기 기고자: 송혜정

타게스 안차이거 온라인 2019년 4월 29일 업로드 기사



거리에 세워진 라임사의 전동킥보드 (이미지 픽사베이 제공)


취리히시는 대여용 전동 킥보드 1600대를 추가로 확보한다. 기존에 확보된 것도 이미 600여 대 이상이다.


취리히시가 바퀴 두 개로 조용히 달리는 킥보드의 도시로 거듭난다: 정해진 주차장 없이 자유롭게 대여하는 방식의 전동 킥보드가 곧 2000대 훨씬 넘게 새로 투입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플래쉬 모델 550대와 버드 모델 80대가 있는 프리 플로팅 시스템 (Free-Floating-System) 킥보드는 이번 신규도입으로 단시간에 바로 네 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녹색당의 카린 리카르트 Karin Rykart가 장관으로 있는 취리히시 안전부는 언론 담당관을 통해 최근 여섯 건의 전동 킥보드 도입 신청을 허가했다고 관련 질의에 응답했다.


미국업체 라임 (Lime)이 취리히에서 어떤 태도를 보일지는 미지수이다. 이 미국업체는 잇따른 사고 후에 자사 전동 킥보드 300대를 취리히에서 회수해야 했다. "이번 봄 시즌 활동에 대해서는 아직 숙고 중입니다. 하지만 분명 취리히 시내에서 우리 킥보드를 곧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수적으로 제한을 두지 않다

새로 허가를 받은 업체들은 자사의 킥보드를 오는 수요일부터 시내에 투입할 수 있다. 5월 1일 자로 허가가 유효하다. 대여 전동 킥보드 외에 대여 자전거도 이번에 400대 추가로 신규 허가를 받았다. 취리히시는 대여 자전거나 대여 킥보드 수에 대한 상한선을 정해놓지 않았다고 안전부서에서 말한다. 조건만 충족하면 허가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유경제론의 적용이다: 정치의 개입없이 시장 스스로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위원회는 한 달 전에 허가에 대한 새로운 규칙을 공포했고 공공토지 사용에 대한 규정을 수정했다. 두 개의 바퀴를 가진 차량을 30대 이상 제공하는 자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자전거인력거, 화물 자전거 또는 세 개 이상의 바퀴를 가진 차량들에 있어서는 이미 세 대부터 허가가 필요하다. 제공되는 차량들은 항상 가동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고, 운행 가능해야 하고, 안전운행을 보장하는 상태이어야만 한다. 만일 대여받은 사람들이 자전거나 킥보드를 규정에 어긋나게 세워두면, 대여업체는 24시간 이내에 그곳의 자전거나 킥보드를 치워야 한다. 그리고 이륜차들은 단지 광고를 목적으로 시내에 세워 놓아서는 안된다.


취리히시는 차량 대여업체들에게 새로이 요금도 요구하려 한다. 대여업체 운영자는 이륜차 31대부터 한 대당 한 달에 10프랑을 지불해야 하는 규정을 계획하고 있다. 더 크고 넓은 차량은 두 배의 액수를 지불해야 한다.


리카르트는 요금을 검토해야 한다

하지만 시의회 다수가 이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의회가 리카르트 장관의 제의에 반대하는 스벤 소벤하임 Sven Sobernheim (녹색자유당)과 안드리 질버슈미트 Andri Silberschmidt (자민당)의 긴급 심의요청을 2주 전에 확실한 77대 31표로 시 행정위원회에 넘겼다. 리카르트는 이제 요금안을 재검토해야 한다.


의회는 이 요금이 공공 교통의 통합을 촉진하기보다는 위태롭게 할 것이라는 두 심의요청자들과 같은 의견이다. 질버슈미트 의원은 기업과 혁신에 미치는 관료주의의 부정적인 영향을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리카르트를 비난했다. 질버슈미트 의원은, 요금은 최소의 관리비용을 충당하는 수준이어야 하며 시장여건에 맞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루존에 주차하는 차들의 주차비 역시 행정비용을 감당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리카르트 장관은 지금까지 해당업체들과의 경험이 긍정적이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갑자기 값싼 초록 노랑색 자전거들이 밀려왔고, 곧 망가져 아무 곳이나 세워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공장소는 무료가 아니며, 업체가 킥보드 대여 광고를 위한 표지판을 설치하려면 그에 대한 요금을 지불하는 것이 당연하며, 특정분야만 우대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윗글은 Tagesanzeiger의 허가 하에 번역한 것이며, 원문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www.tagesanzeiger.ch/zuerich/stadt/Zuerich-steht-vor-einer-Flut-von-Trottinetts/story/14404712

조회 45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