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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 청구서 해독 방법

진료비 청구서는 일차적으로 기계가 판독할 있도록 작성되기 때문에 환자들에게는 이해가 쉽지 않다. 여기 청구서 해독 도우미가 있다.


Bernhard Kislig , 타게스 안차이거 Tages Anzeiger 2019년 1월28일


연방위원회는 진료비 청구서가 더 잘 검사될 수 있도록 병원이나 의사들이 의료 보험사에 보내는 청구서의 사본을 항상 환자가 받아볼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법에 따르면 지금도 환자에게 사본을 보내야 하지만, 그에 따른 법적인 제재가 없어서 보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연방정부는 이제 진료비 사본을 환자에게 보내지 않는 병원이나 의사들에 제재를 가하려 한다. 하지만 그렇게 좀 더 많은 정보를 받은 환자가 병원의 실수를 찾아내서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왜냐하면 진료비 청구서를 이해하는 데에서 이미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2013년에 실시했던 설문조사에 따르면 환자들은 진료비 청구서를 이해하지 못한다.“ 라고 콤파리스Comparis사의 건강전문가 펠릭스 슈노이블리 Felix Schneuwly는 말한다. 의사 협회 FMH 역시 같은 결론을 내린다. „이것은 오랫동안 지속됐던 문제다. 우리는 연방위원회의 이번 제안을 기회로 그 폐해를 없애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이다.“ 라고 의사협회 FMZ 중앙회이사 우르스 슈토펠Urs Stoffel은 말한다. 왜냐하면 환자만 알아챌 수 있는 실수가 있는데 대부분 나쁜 의도로 생긴 것이 아니고, 환자가 알려주면 의사는 금방 청구서를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불완전한 검사


청구서가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는 사람이 아니라 기계용으로 작성되기 때문이다. 의사협회 FMH외에도 연방 사회보험청과 의료보험협회 상테스위스Santé­suisse, 그 외의 기타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정보 교환 포럼에서는 의사들과 병원들이 정확하게 지켜야 하는 원칙을 만들고 있다. 그 덕에 보험사들은 청구서를 자동으로 검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미 병원 치료비 안에 일괄적으로 포함되어야 할 어떤 개별 치료가 잘못해서 다시 청구되면 보험회사들이 밝혀낼 수 있다. 하지만 보험회사의 컴퓨터는 의사나 병원이 뒤바꿔 놓았거나 전혀 한 적이 없는 치료를 청구하면, 알아채지 못한다. 그것은 오직 환자만이 할 수 있다. 환자가 청구서를 이해한다면 말이다. 다음 사항을 참조하면 의사나 병원의 외래 진료 후 받은 청구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검사하는데 도움이 된다.


의사 : 청구서 가장 윗쪽 <의료 제공자>라고 쓰인 곳에 의사 이름이 적혀있다. 예를 들어 여러 의사가 함께 일하는 병원의 경우 혼선이 생길 때가 종종 있다. 의사 이름 외에 환자 이름도 살펴봐야 한다. 여기서도 자주 착오가 생긴다.


날짜: 정말 이 날짜에 진료를 받았나?


진찰: 의사와의 면담 시간은 처음 5분, 이어지는 5분, 마지막 5분으로 복잡하게 나뉘어있다. 각각의 시간을 모두 더한 전체 시간이 대략 진찰 시간과 맞아 떨어져야 한다.


의료: 환자는 청구서에 쓰여있는 약을 정말 받았나? 실험실 테스트와 다른 의료들도 최소한 일부분만이라도 검사해 볼 수 있다. 하지만 키워드로만 쓰여있는 의료행위를 정확히 해석하는 것은 비전문가에게는 역시 쉽지 않은 일이다.


부재: 청구서에 „환자의 부재“중에 일어난 의료라 쓰여 있다면 좀 더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 이것은 현재 예외적인 경우에만 허용이 되고 있다. 예를 들어 환자를 요양원으로 보내야 하는지 판단하기 위해서 하는 복잡한 검사가 그런 경우다.


오류를 발견했거나 무엇인가 이해되지 않을 때 환자들은 먼저 담당 의사에게 연락할 수 있다. „오류 100개 중 99개는 실수로 생긴다. 그래서 의사들은 환자의 지적을 고맙게 여긴다.“라고 우르스 슈토펠Urs Stoffel은 말한다. 그런 실수는 청구서를 새로 발행함으로써 복잡하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담당 의사에게서 문제가 해결되지 못할 경우 두 번째 단계로 해당 칸톤의 의사를 위한 옴부즈맨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연락처는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웹사이트 Aerztekasse.ch 의 메뉴 «Patienteninfo»에 들어가면 해설이 붙은 간단한 샘플 진료비 청구서도 찾아볼 수 있다.


위에 언급한 사항들을 주의하는 사람은 이미 많은 오류를 방지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진료 가격에 대해 상담을 하거나 의사의 진료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심화된 지식이 필요하다. 사고 보험사 Suva와 의료보험사 Atupri는 피보험자에게 디지털 통역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통역도우미는 코드로 가득한 청구서를 분석해 환자가 받은 의료를 이해할 수 있는 말로 표현해준다. 통역 앱을 개발한 수바Suva에 따르면 벌써 다른 회사들도 이 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언급한 청구서는 의사의 진료나 병원의 외래 치료 시 사용되는 타메드 Tarmed가격표에 관한 것이다. 숙박이 딸린 입원 진료의 경우 질병당 책정되어있는 일괄적인 가격으로 계산된다. 말하자면 수술 종류에 따라 특정 가격이 정해져 있는 것이다. 각각의 치료 과정과 약품을 별도로 명시하지 않는다. 가격이 통틀어서 정해져 있기 때문에 환자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더 적다. 반개인 보험(Halbprivat) 혹은 개인 보험 (Privat)의 가입자가 입원 치료를 받는 경우엔 의료 서비스가 매우 포괄적으로 표현되는 경향이 있어 진료 받은 항목을 검사하기는 더 어려워진다.


관심 부족?


환환자가 진료비 청구서를 얼마나 잘 검사하는가는 청구서가 얼마나 읽기 쉽게 쓰여 있느냐의 문제뿐 아니라 재정적인 관심에도 달려있다. „보험 회사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치과 청구서 같은 경우 환자들은 훨씬 더 꼼꼼하게 살펴본다“라고 의료 보험사 Atupri의 요나 슈태델리Jona Städeli는 말한다. 보험의 자가지불 금액이 높아서 환자가 청구서 금액 대부분을 스스로 지불해야 하는 경우에도 더 정확히 검토한다. 하지만 청구서가 쉽게 이해된다면 그 내용을 살펴보려는 사람도 더 늘어날 것이다. 슈테델리는 자사의 통역 도우미 프로그램을 그 근거로 든다. „ 이 툴에 접속하는 수치가 연간 2만5천 건이다.“ 그 툴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적인 수단을 가진 피보험자가 6만명인 걸 고려하면, 이것은 아주 높은 수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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