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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사람들 결혼 서두르지 않아

취리히 사람들은 이전보다 결혼을 좀처럼 하지 않는다. 이미 취리히 아동 중 4분의 1은 비혼모에게서 태어났다.

2017년 취리히에서는 약 8,200 쌍이 결혼 신고를 했다. 이 숫자는 15년 동안 거의 변동이 없지만, 인구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났다. 특히 결혼 적령기에 있는 청년층이 취리히로 많이 이주했으며, 대부분 25세에서 34세 사이에 결혼한다. 결과적으로 취리히 인구의 혼인율이 이전보다 낮아졌다.

취리히주 통계청에서 발표한 연구에 의하면 2017년 취리히 주민 1천 명당 혼인 건수는 5.5였다. 2002년에는 7건, 1960년 말에는 9건이었다. 그러나 취리히의 혼인율은 스위스 평균 4.8건보다 높다.



충분한 검토

«영원이 구속 당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 볼 것(Gut prüfe, wer sich ewig binde)»이라는 민간 속담을 취리히 사람들은 지난 몇 년간 유독 더 마음에 새기고 있는지 결혼이 점점 더 늦어지고 있다. 요즘 평균 초혼 연령은 여성 29.9세, 남성 32.2세로 십 년 전보다 혼인 평균 연령이 1세 상승하였다. 1970년에는 혼인을 하지 않은 부부가 지금보다 6년이나 더 빨리 결혼에 승낙했다. 남성 파트너는 여성 파트너보다 평균 2살 많다.

취리히시 통계청의 한스 페터 부허(Hans-Peter Bucher) 연구원은 결혼을 늦게 하는 트렌드는 특히 여성이 교육과 일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취리히와 같은 인구 밀집 지역에서 두드러진다고 설명한다.

비혼모의 증가

결혼이 늦어질수록 부모가 되는 연령은 높아진다. 첫 아이가 출생했을 때 부모의 평균 연령도 높아지고 있다. 1970년에는 26세였던 것이 지금은 31.1세이다. 그러나 임신이 결혼의 조건은 아니다. 신생아의 4분의 1을 비혼모가 낳았으며, 1990년도에는 단지 7%였다.

혼자 아이를 키우는 편모의 수가 증가했고, 결혼하지 않고도 아이를 가지는 수 또한 증가했다. 그러나 재혼율은 감소했는데, 그 이유는 한편으로는 이혼율이 낮아졌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혼한 사람들이 다시 이전처럼 빨리 결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남성 커플 증

2017년 취리히주에서는 245쌍의 동성 커플이 동반자 관계로 등록을 했다. 이 수는 크게 변동없이 안정적이며 그 중에서 4분의 3은 남성 커플이다. 동반자 관계로 등록하는 동성 커플은 남성과 여성 모두 평균 40세- 45세 사이였다. 동성 동반자들은 특히 취리히주에 거주하는 비율이 높았는데, 스위스 전체 동성 커플 중에서 남성 커플의 3분의 1, 여성 커플의 4분의 1에서 5분의 1이 취리히에 정착하고 있다. 


다문화 부부

취리히에서 외국인과 혼인한 비중은 40%로 2002년 이래로 상당히 안정적이다. 스위스 남성이 외국인 여성과 혼인을 하는 비중이 스위스 여성이 외국인 남성과 혼인을 하는 것보다 더 높다. 부부는 둘 다 외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비율은 16.7%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외국인과의 결혼을 살펴보면 스위스 남성들은 독일, 태국, 코소보, 브라질, 세르비아 그리고 이탈리아 국적의 여성과 결혼을 많이 했고. 스위스 여성은 주로 독일, 이탈리아, 코소보, 터키, 세르비아 그리고 마케도니아 국적의 남성과 결혼을 했다.

윗글은 Tagesanzeiger의 허가 하에 번역한 것이며 원본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www.tagesanzeiger.ch/zuerich/stadt/zuercher-paaren-eilt-es-nicht-mit-heiraten/story/31422337

Helene Arnet, Tages-Anzeiger, 18.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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