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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관련 설문조사

지난주 월요일 남편까지 2차 백신을 맞으면서 우리 부부는 올해 맞을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 중엔 아직 1차 접종을 하지 못한 친구도 있고, 부모님도 2차는 8월 초에 접종 예정이라고 하셨다. 한국에서는 서울, 부산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백신 수급이 늦어서라는 비판도 쏟아지는 데 반해 스위스에선 상승하던 백신 접종률이 정체되면서 어떻게 독려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백신 접종 및 코로나와 관련한 사항들에 대해 SRG의 의뢰로 Sotomo가 실시한 설문조사를 소개한다.





Sotomo가 1, 3, 7월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사람들은 대부분 7월 현재 1번 이상 접종을 완료했지만(7월 초 약 60%, 현재 52% 정도로 떨어짐, 2차 접종률은 38.1%),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사람은 설문조사 초기부터 꾸준히 약 25%로 나타나고 있다. 델타 변이로 인한 백신에 대한 회의도 있지만,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주된 이유는 안정성에 대한 실험 결과가 적다는 것과 부작용에 대한 염려 때문이라고 한다.


Sotomo에 따르면 눈에 띄는 점은 도시일수록, 인구가 많은 지역일수록 백신 접종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또한 고소득자일수록 더 백신 접종에 호의적이며, 사회경제적 차이와 직업 분야에서도 백신에 대한 인식이 다르게 나타난다. (표 참조: https://www.srf.ch/news/schweiz/8-corona-umfrage-der-srg-in-der-schweiz-klafft-ein-tiefer-impfgraben) 의료기관의 백신 접종 의무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46%, 50%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부분에선 독일어권 스위스에서는 반대가 확실히 높고, 이탈리아권에서 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하는데, 의무나 강요에 대해 독일어권에서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앞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되고, 병원 입원환자도 늘게 되면 백신 의무에 대한 논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미하엘 헤르만 연구책임자는 예상한다.


또한 미하엘 헤르만은 백신과 관련한 정치적 양극화도 지적한다. 한국에서도 백신 수급에 대한 정부 비판에 정치적 성향이 반영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비슷한 경향이 스위스에서는 백신과 코로나 인증서에 반영되어 나타난다. Sotomo의 설문에 따르면 공식적인 코로나 인증서에 대해 SVP의 지지층이 강하게 반대하는 반면, 중도 및 진보정당 지지층에서는 확실한 지지 경향을 보였다. 백신 접종에 대한 의지도 인증서와 동일한 경향을 나타냈다.


코로나 팬데믹이 가져온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였던 홈오피스는 이제 많은 사람들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실감한 듯 보인다. 코로나 이후에도 남아있을 코로나의 영향에 대해 설문자들이 뽑은 첫 번째가 홈오피스였고, 그 뒤로 디지털화 및 혁신의 박차, 출장의 감소, 사회의 양극화 등이 있었다. (기사의 표 참조: https://www.srf.ch/news/schweiz/8-corona-umfrage-der-srg-in-der-schweiz-klafft-ein-tiefer-impfgraben)


마하엘 헤르만에 따르면 11월 28일 두 번째 코비드법 개정을 앞두고 향 후 몇 달간 정치 토론에서 코비드 인증서가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한다. 개인에게 의무를 지우는 것을 극히 꺼리는 스위스에서 백신 접종률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코비드 인증서는 반대에 부딪힐지 지켜봐야겠다.



참고 자료

https://www.srf.ch/news/schweiz/8-corona-umfrage-der-srg-in-der-schweiz-klafft-ein-tiefer-impfgrab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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