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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독감 줄어들어

2020년 10월 3일 업데이트됨

이제 감기, 독감철이 시작된다. 매년 유행 독감과 같은 호흡기 질환으로 연간 65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 19와 독감은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콧물을 흘리고 열이 나고 목이 아프고 기침을 하는 증상까지 비슷해 증상만으로는 환자를 구별하기 힘들다. 비슷한 2개의 질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발생하는 경우 환자가 뒤섞이거나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된 환자로 의료체계가 감당하지 못하는 사태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는 생후 6개월 이상 소아부터 18세까지의 학생 그리고 62세 이상의 장년층은 무료로 독감 백신을 접종할 있게 했다. 

그러나 남반구의 경우 겨울이 거의 끝나가고 있는 지금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남아메리카와 같은 지역에서 독감을 앓은 사람이 많지 않다. 코로나 19로 인해 3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시행된 엄격한 조치- 비대면/록다운, 마스크사용, 손위생- 독감과 같은 호흡기 질환의 감소 추세로 이어졌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8월 2주 동안 세계보건기구 WHO에 보고된 20만 건의 독감 테스트 중 양성은 46건으로 연간 평균 3,500명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양성을 보인 데 비해 훨씬 줄어든 양상을 보였다. 호주의 경우 일반적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양성인 사람은 연간 8만 6천 명 정도이고, 그 중에서 사망자는 130명이다. 하지만 올해는 627명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양성이었고, 사망자도 명 밖에 없었다. 

유럽과 미국도 남반구와 같이 독감 유병률이 급감하는 상황이 발생해 독감 때문에 의료계가 추가로 갖는 부담은 없을 것이라 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 북반구에 속한 대부분 나라에서는 다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중복 감염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독감 예방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스위스 연방도 독감과 코로나 19로 인해 혹시 발생할지 모를 의료체계의 붕괴를 막기 위해 독감 캠페인을 하기 시작했다. 노약자 뿐만 아니라 6개월 이상의 아이들도 예방 접종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미 여러 연구 결과에도 나왔듯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을 제외하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기타 호흡기 바이러스에 공동 감염되는 경우는 일반인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바젤대학병원의 연구진들이 지난 3월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7천 명을 대상으로 연구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를 찾았다. 환자 50%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되었었고, 코로나 감염자 2% 미만이 독감이나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에 동시 감염되어 있었다. 

연구 책임자 한스 히르쉬(Hans Hirsh)교수는 코로나 팬더믹의 2차 유행이 시작되면 독감 바이러스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주로 소아에게서 발병하는 호흡기 세포 융평균 바이러스(RS-Viren)나 메타뉴모바이러스(Metapneumoviren)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막아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이 코로나 19에 많이 감염될 경우 다른 겨울철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을 것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에 동시에 감염될 확률은 아주 희박하다고 히르시 교수는 말한다. 히르쉬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추론해 볼 때 성인의 경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릴 확률이 독감에 걸릴 확률보다 높다고 한다.

북반구는 심각한 독감철을 겪지 않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있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그냥 연기되었을 뿐이다. 사람들이 인플루엔자와 접촉이 적을수록 면연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내년 말쯤에는 많은 사람이 독감에 취약할 수도 있다.

기사와 관련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좀 더 상세히 읽을 수 있습니다.

https://interaktiv.tagesanzeiger.ch/2020/corona-verdraengt-grippe-im-sue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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