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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직원이 말하는 <친절한 사기>

타게스 안차이거 Tages Anzeiger 2019년 1월 28일 Jon Mettler


아이들이 게임 속 아이템을 사는데 돈을 쓴다. 어떤 땐 부모 모르게도 한다. 지금 드러난 페이스북 내부 비망록이 그들 사업 전략의 단면을 들여다보게 한다.


페이스북과 관련된 최근 폭로는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에겐 나쁜 시점에 불거졌다. 바로 지난주 저명한 경제지 „월스트리스 저널“의 한 기사를 통해 그는 자기 회사의 정직성과 사업 원칙을 변호한 직후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이다. 그는 특히 페이스북이 고객 정보 장사를 한다는 비난에 대해 반박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벌어진 법정 다툼에서 흘러나와 막 공개된 자료와 내부 비망록은 페이스북의 사업 행태에 의심의 눈길을 던지게 한다. 페이스북은 아이들이 값비싼 게임 아이템을 사는데 부모의 동의 없이 많은 돈을 쓰는 걸 알면서도 허용했다는 이유로 고발됐다. 그 예로 페이스북에서 할 수 있는 인기 게임 „앵그리버드“와 „펫빌“이 있다.


페이스북 사의 이런 행동에 대해 처음 보도를 한 건 탐사보도 저널리즘을 위한 인터넷포탈인 „리빌Reveal“이다. 사실 2016년에 법정 밖 합의가 있긴 했었다. 하지만 이번 문서들은 페이스북 경영 문화의 민낯을 들여다보게 한다. 직원들은 미성년 고객을 대하는 그런 행동을 „친절한 사기”라고 표현했을 뿐 아니라 2013년 두 명의 페이스북 직원은 게임 속 아이템을 사기 위해 6500달러를 쓴 15살짜리 페이스북 이용자를 „고래“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 용어는 카지노 운영자가 돈을 많이 쓰는 사람을 표현할 때 사용한다. 페이스북은 부모의 보상 요구를 거절했다.



주가하락


결과적으로 문서가 보여주는 것은, 페이스북은 어린아이가 부모 몰래 신용카드로 돈을 낼 수 없게 하는 조치를 고려했었지만, 기업의 성장 목표에 미치지 못할 것과 주가 하락을 두려워한 나머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이 어떤 방식으로 어린아이와 청소년에 제한을 두게 할지에 대한 내부 토론은 2010년부터 2014년 사이에 벌어졌다. 이 소셜 네트워크 사는 2012년 상장되었는데, 내부 토론이 진행됐던 바로 그 시기다. 당시 하락세였던 회사의 주가때문에 주커버그 회장과 경영팀에 매출을 늘려야 한다는 압력이 높아졌었다.


페이스북은 이런 비난에 대해 자신들은 보상을 제안했고 경영방침을 바꿨다고 알려왔다. „우리는 정기적으로 실무 방식을 검사한다. 또한2016년 약정을 새롭게 바꾸고 미성년자가 페이스북에서 쇼핑한 것을 환불해 달라는 요구가 있을 경우를 대비해 특별 재원을 마련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었다.“ 가 캘리포니아 멘로 파크Menlo Park에 위치한 본사 측 답변이다.


소비자 보호단체는 디지탈 콘텐츠를 구매할 경우 소위 선불 신용카드를 권한다.


최근의 이런 일들은 소비자 보호 단체의 비난을 불러왔다. 미국의 소비자 보호단체는 부모가 자녀를 더 잘 보호할 수 있게 하는 조언을 내놓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통용된다. 소비자 보호단체는 추가 디지털 아이템 구매를 위해 카드에 일정 금액이 들어있는 소위 선불 신용카드를 이용할 것을 권한다. 또한 아이들의 쇼핑을 보호자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어린이 보호 기능을 참고하라고 말한다.



페이스북은 이미 지난해 강력한 비난을 받았었다. 무엇보다 2016년 미국 대선에 있어서 이 온라인 네트워크의 역할과 케임브리지 아날리티카의 정보 스캔들 때문이었다. 정계에서는 테크놀로지회사들에 대한 좀 더 엄격한 규정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https://www.tagesanzeiger.ch/wirtschaft/unternehmen-und-konjunktur/facebookmitarbeiter-sprachen-von-freundlichem-betrug/story/21143983

윗글은 Tages Anzeiger의 편집부의 허가 하에 번역한 것이며 원본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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