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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WEF 스위스가 아닌 싱가포르에서 개최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많은 국제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화상 회의로 전환되고 있다.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WEF)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8월 26일 WEF는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 팬더믹의 여파로 내년 1월 중에는 안전하게 행사를 개최할 수 없다며 내년 초여름으로 일정을 재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얼마 있지않아 10월 7일 WEF는 2021년 연례회의를 5월에 스위스 루체른 (Luzern)과 뷔르겐슈톡(Bürgenstock, NW)에서 개최하겠다고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12월 7일 WEF 자문위원회는 스위스와 유럽의 불안한 코로나 상황으로 2021 연례회의를 임시로 싱가포르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언론과 관계자들은 이 발표가 나오기 전부터 이미 2021년 경제 및 정치 엘리트의 연례회의 WEF는 다보스도 아니고 대안으로 생각했던 루체른과 뷔르겐스톡도 아닌 아시아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확신했었다.

2021년 WEF 개최지 변경에 지역 정치가들과 호텔 관광 업계는 큰 실망감과 불쾌감을 드러냈다. 루체른 호텔업계 협회장 콘라드 마이어(Konrad Meier)는 "경제적으로 WEF는 엄청난 붐을 안겨주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로 위기에 처한 호텔업계는 WEF로 난관을 모면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니드발덴((Nidwalden)의 주지사 오트마르 필리거(Othmar Filliger)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좋은 기회가 사라졌다며 실망의 뜻을 보였다. 호텔업계는 수입을 올릴수 있는 고객을 유치할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불평하지만, 세계 지도자들의 안전과 보안을 책임져야 하는 무장 경찰과 군인들은 어려운 업무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매년 약 5천여 명의 무장 경찰과 군인이 WEF의 안전 보장과 보안 검색을 위해 다보스에 배치되며, 공군은 포럼 기간 잦은 정찰 비행과 레이더를 통해 스위스 영공 감시를 강화한다. 현재 코로나 팬더믹 상황에서 2021년 회의를 계획 주관하는 것은 더 어려웠을 것이다. WEF의 창립자 클라우스 슈바프(Klaus Schwab)가 다보스 대체지로 생각한 뷔르겐스톡에서 연례 회의가 열렸다면 뷘드너란트(Bünderland)에 있는 약 5천 명의 군인들을 단기적으로 루체른과 니드발덴으로 재배치했어야 할 것이다.

게다가 정규군보다 민병대(Miliz) 조직이 발달한 스위스에서 포럼이 연기되었다고 1월에 배치하기로 계획한 민병 대부분을 4개월 후인 5월에 다시 포럼 지원 병력으로 투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5월에 투입 가능한 민병을 동원해야 하므로 사전 계획과 훈련이 힘들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WEF 연례회의는 해마다 다보스에서 개최되었기 때문에 WEF를 다보스 포럼이라고도 부른다. 그만큼 안전과 보안 책임자들은 이 지역을 관리하는 노하우와 루틴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장소에서 포럼이 열리게 된다면 군사 설계자들에게는 큰 부담이자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군비 지출을 더 많이 해야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세계경제포럼에 지출되는 연간 군비는 3천 2백만 프랑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방 장관 비올라 암헤르트(Viola Armherd, CVP)는 "이 비용을 국방부가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민병의 정규 교육에 지출되는 비용에 견줄 만 합니다"라고 했다. 매년 추가로 지출되는 9백만 프랑 중 3분의 1은 연방이 나머지는 칸톤 그라우뷘덴, 다보스 지자체, WEF가 나누어 지원하고 있다.

스위스 제네바에 거점을 둔 비영리재단 WEF는 1981년부터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연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비록 비정부 자문기구이지만 국제적인 영향력이 막강해 개최 장소인 스위스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포럼에 사용되는 어마어마한 비용으로 인해 일부 자국민의 비난을 받고 있으며, 의회에서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 되기도한다.

2022년 세계경제포럼은 스위스에서 다시 열릴 예정이다.

기사와 관련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좀 더 상세히 읽을 수 있습니다.

https://www.tagesanzeiger.ch/was-der-wef-entscheid-fuer-die-schweiz-bedeutet-616231874453

https://www.srf.ch/news/schweiz/wef-2021-wef-in-singapur-statt-in-der-schweiz-hauptsache-exklusiv

https://www.srf.ch/news/schweiz/singapur-statt-buergenstock-absage-an-die-schweiz-das-wef-geht-fuer-ein-jahr-nach-singap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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