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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마스크 판매 시작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 사용을 자제해 달라던 연방정부의 입장이 코로나 팬더믹 상황 발생 이후 처음으로 바뀌었다. 지난 4월 22일 연방위원회는 “마스크가 이미 감염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며, 록다운 완화 조치 1단계가 시작되는 4월 27일부터 군대를 통해 미그로와 콥 같은 대형 유통 업체들에 2주간 매일 100만 개의 마스크를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통업체는 마스크를 구매 가격으로 판매하고, 사재기 현상을 막기 위해 한 사람당 50개들이 팩 하나로 제한하기로 했다. 군으로부터 마스크를 받아 판매할 대형 유통업체로는 콥 Coop, 미그로 Migros, 폴크Volg가 있고, Landi 를 운영하는 페나코 조합 (Die Fenaco Genossenschaft)도 구매자 목록에 있다고 알려졌다.



콥 온라인 숍과 미그로의 Do-it-Garten, Galaxus등의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는 4월24일 금요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디스카운트 유통업체 Aldi 와 Lidl은 군으로부터 마스크를 공급받지 못하는 대신 시장에서 자체적으로 사들였던 마스크를 판매하는데, 가격은 Lidl에서 50개들이 한 상자에 CHF 34.90, Aldi 에서는 CHF 49.50 이다.


분야별 마스크 착용 의무화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같은 주변 국가와 달리 스위스에서는 앞으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지는 않는다. 다만 연방정부는 거리 두기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4월 27일 록다운이 풀리는 서비스업 중 물리 치료소나 미용실, 마사지 업소 등 고객과 2m 거리두기를 할 수 없는 분야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스위스 미용업계 연합은 이미 지난주에 미용사와 고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고객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긴 하지만 업장에서 마스크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미용실에 가는 사람은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손님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면, 미용사는 서비스 제공을 거부할 수도 있다.


연방 보건부BAG는 직접 만든 천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 감염을 막아주지 못할 뿐 아니라 마스크를 썼다고 안심하며 거리두기를 소홀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위험이 가중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마스크 하나를 여러 번 사용하지 말라고 한다. 그렇다면 예를 들어 통근자는 최소 하루에 2개, 일주일에 10개가 필요하게 된다. 국민이 필요한 만큼 충분한 공급이 가능할까?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마스크의 양이 앞으로 2주간 매일 100만 개씩, 모두 천400만 개. 850만 국민 모두에게 평균 1.6개가 돌아가는 양이다. 연방정부는 4월 초에 1억 개의 마스크를 주문했고, 그중 4천만 개가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5월 중순부터는 의료진이 사용하는 호흡 보호 마스크 (FFP2, FFP3)를 매일 8-10만 개씩 직접 생산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지금까지 스위스 당국이 마스크 착용 자제를 호소했던 이유는 무엇보다 마스크 물량이 부족해 병원, 진료소, 요양원의 수요를 충족시키기도 빠듯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공공장소에서 보호 마스크를 쓴 사람들을 보기가 쉽지 않았는데, 그 풍경은 곧 바뀔 것 같다.



참조 기사

https://www.tagesanzeiger.ch/bundesrat-empfiehlt-nun-schutzmasken-fuer-volle-zuege-762330166311

https://www.swissinfo.ch/ger/lockerung-der-corona-beschraenkung_keine-maskenpflicht--aber-unterstuetzung-des-maskenangebots/45709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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